"대학로 스타벅스서 '창업 별★별 이야기' 프로그램 운영"

매주 스타벅스 대학로점에서 정기적인 창업 프로그램 운영
미래부·청년위 협력 통해 자유로운 창업 커뮤니티 형성 목적
  • 등록 2015-11-17 오후 3:00:00

    수정 2015-11-17 오후 3:00: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자생적 창업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창업카페를 개소하고, ‘창업 별★별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개소식을 시작으로 스타벅스 대학로점에서 시범 운영되는 창업카페는 매주 월요일(오후 7시)마다 인근 대학생과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선배 창업인과의 대화, 창업 정보제공, 창업동아리 활동 교류 등의 다양한 창업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역대 최고인 4만 6000개의 기업이 창업하는 등 활력을 보이고 있는 벤처·창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창업에 대한 폭넓고 현실적인 이해와 함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 전수를 통해 협업기회를 제공하는 자생적인 창업 커뮤니티 형성이 중요하다.

미래부는 대학가 등 청년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창업카페를 조성함으로써,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공간·시간적 외연을 확대하고 보다 다양한 아이디어 유입 창구로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창업카페로 운영을 시작하는 스타벅스 대학로점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매장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전 세계 8개 ‘커뮤니티 스토어’ 중의 하나로, 청년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기여라는 운영취지가 창업카페와 그 뜻을 같이하고 있다.

미래부는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하여 창업카페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멘토·전문가 등을 지원하고, 청년위는 청년위원들을 활용한 멘토링 지원 및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스타벅스는 창업카페 공간과 함께 커피, 푸드 등을 제공해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향후 텀블러 디자인 공모전, 매장 내 스타트업 상품 전시 등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활발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과 홍두선 청년위 추진단장,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해 창업카페 조성에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년대표들과 함께 현판식을 가졌다.

개소 기념행사에 이어 김지만 쏘카 대표, 네비게이션앱 김기사의 박종환 록앤롤 대표,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 박용호 센터장이 50여명의 청년 창업가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청년창업에 대한 조언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소셜벤처 위즈돔(wisdome) 한상엽 대표의 진행으로 창업카페에 바라는 점에 대해 참석한 청년 창업가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듣는 네트워킹 행사가 이어졌다.

창업카페 개소 이후 스타벅스 대학로점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에 창업동아리 네트워크 행사, 스타트업을 위한 실용주의 마케팅, 푸드테크 스타트업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창업카페 조성 계획에 대해 올해 연말까지는 스타벅스 대학로점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지역 혁신센터와 연계하여 지방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광주 혁신센터의 창업대사로 위촉된 이영숙 대표가 운영 중인 ‘커피볶는 집’과의 협력을 통해 대학생 대상 창업교육 제공 등 혁신센터와 연계한 창업카페 조성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은 “지속 가능한 창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가 주인이 되는 자생적인 커뮤니티 형성이 중요하다”며 “창업카페가 아이템이 없어도 서로 소통하며 자신만의 창업, 나아가 삶을 설계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는 “이번 스타벅스 창업카페 개소를 계기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창업문화 확산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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