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텔과 반도체 점유율 격차 역대 최저.. 1.6%p差

점유율 0.8%P 상승..20위권 업체 중 최고 성장
지난 2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억弗 돌파
SK하이닉스, 점유율 4.9%로 퀄컴 제치고 3위로
  • 등록 2015-08-27 오후 6:44:03

    수정 2015-08-27 오후 6:44:03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과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좁혔다.

27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매출 103억6600만달러를 올려 시장 점유율 12.0%를 기록했다. 이는 메모리와 비메모리 분야를 포함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인텔은 117억9700만달러의 매출을 냈다. 점유율로는 13.6%다.

삼성전자는 지난 분기와 비교해 점유율이 0.8%포인트 상승해 20위권 업체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인텔은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삼성과 인텔의 점유율 격차는 역대 최저치인 1.6%포인트로 좁혀졌다.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2011년 6.9%포인트에서 2012년 6.0%포인트, 2013년 4.3%포인트, 2014년 3.4%포인트로 계속 하락해왔다.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 분기 매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인텔에 이어 전 세계 반도체 기업 중 두 번째다.

SK하이닉스(000660)는 2분기 42억9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시장점유율 4.9%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퀄컴(4.5%)을 제치고 반도체 시장 점유율 종합 순위 3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분야에서 20나노 D램, V낸드 등 초격차 기술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고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업계 최초로 14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 AP를 양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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