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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7차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중앙은행 협력체(EMEAP, Executives‘ Meeting of East Asia and Pacific central banks) 총재회의’에서 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했다. 올해 회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중국의 개최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첫 대면회의로, EMEAP 회원국의 중앙은행 총재들과 국제통화기금(IMF)·국제결제은행(BIS)의 고위급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EMEAP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앙은행 총재들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과 경제전망에 대한 리스크, 지속 가능한 경제회복을 하기 위한 EMEAP 중앙은행의 조치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또 EMEAP 회원국의 환율과 자본흐름에 미치는 영향과 이러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정책에 초점을 두고 주요 선진국의 정책 정상화에 대한 의견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총재는 9일 열리는 ‘제11차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GHOS, Governors and Heads of Supervisory Authotities) 회의’에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동의장으로 참석한다. 글로벌 금융긴축 상황에 따른 금융기관의 주요 리스크, 암호자산시장의 리스크 요인 및 정책적 시사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