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2% 가까이 급등…美 금리인상 선반영

1.88% 오른 1969.40에 마감
美 금리인상 결정 앞두고 강세
외인 매도에도 기관, 프로그램 비차익으로 '사자'
  • 등록 2015-12-16 오후 3:12:48

    수정 2015-12-16 오후 3:12:4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미국 금리 인상 결정을 하루 앞두고 코스피가 2% 가까이 상승했다. 미국 금리 인상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다는 분석 등에 투자심리가 풀렸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43포인트(1.88%) 오른 1969.40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에너지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목하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 대비 0.5% 올라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하루 앞뒀지만 미국 금융시장은 이미 금리 인상을 반영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2년 만기 기준 전날보다 1.2bp(1bp=0.01%포인트) 오른 0.968%로 2010년 5월 이후 5년여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통화바스켓 대비 ICE 달러지수는 98.220으로 0.6% 올랐다.

다만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20원(0.61%) 내린 117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69억원, 186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이 홀로 5372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9월10일 6003억원 순매수한 이후 3개월 만의 최대 규모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48억원 우위, 비차익거래 3365억원 우위로 총 3913억원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도 금융투자(증권) 위주로 프로그램 비차익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했다. 화학(2.79%) 철강금속(2.70%) 증권(2.65%) 서비스업(2.28%) 보험(2.25%)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1.72% 오른 삼성전자(005930)를 포함해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오름세였다.

대중국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고액을 갈아치웠다는 소식에 화장품주도 부각됐다. 한국화장품(123690) 한국화장품제조(003350)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코리아나(027050) 한국주철관(000970) 토니모리(214420)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올랐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도 큰 폭으로 반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공정공시를 통해 내년 매출액 7조600억원, 영업이익 228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6764만주, 거래대금은 4조207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646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188종목이 하락했다. 46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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