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CES서 '공개 범위 확인' 기능 발표…보안 수준↑

  • 등록 2020-01-07 오후 3:13:17

    수정 2020-01-07 오후 3:13:37

(사진=페이스북)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페이스북이 이용자 개인정보 관리 기능을 새롭게 강화했다.

페이스북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새롭게 업데이트한 ‘공개 범위 확인(Privacy Checkup)’ 기능을 발표했다.

업데이트된 내용은 △내가 공유하는 게시물을 볼 수 있는 사람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나를 찾을 수 있는 방법 △계정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 △내 페이스북 데이터 설정 등 4가지이다.

먼저 ‘내가 공유하는 게시물을 볼 수 있는 사람’ 기능을 통해 이용자 프로필 정보에 접근 가능한 사람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내가 공유한 게시물을 누가 확인할 수 있는지, 내 정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편했다.

또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어떻게 이용자를 찾을 수 있는지, 이용자에게 친구 요청이 가능한 사람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해 로그인하고 사용한 타사 애플리케이션 및 웹사이트를 통해 공유한 정보를 확인하고,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를 삭제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로그인 알림 설정, 보안 수준이 더 높은 비밀번호 선택 등 각 주제별 이용자의 계정 보안을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는 하위 항목도 기존의 3개에서 8개로 확장했다.

강화된 개인정보 관리 기능은 이번 주 안에 세계 모든 이용자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 관련 기능을 지속해서 업데이트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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