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8일 전희경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수술 결과가 성공적이라고 알려져 다행이지만, 오랜 수감생활로 인한 체력 저하로 이후 재활 과정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라며 “박 전 대통령께서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와 배려가 함께 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회전근개 파열로 인한 왼쪽 어깨 봉합수술을 받았다. 구속 900일 만에 구치소 밖을 나오게 된 박 전 대통령은 8주에 걸쳐 서울 성모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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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검찰이 약 36억 원을 추징 보전한 상황에서 마땅한 수입이 없는 박 전 대통령이 거액의 비용을 어떻게 부담할 지 의문이다.
이에 민경욱 의원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박 전 대통령의 입원비는 물론 수술비, 치료비 모두 본인 부담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모금운동을 벌여야 되겠다”라고 썼다.
지난 2017년 3월 수감 생활을 시작한 박 전 대통령은 구속 된 지 2년 반이 지난 8월, 대법원이 국정농단 사건을 파기 환송하면서 2심 재판을 다시 받게 됐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이 받은 징역 25년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박 전 대통령의 총 형량은 32년으로 만기 출소 시 나이는 97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