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매각 무산에 '당혹'

  • 등록 2015-10-19 오후 6:26:13

    수정 2015-10-19 오후 6:53:38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일본계 사모펀드인 오릭스 프라이빗에쿼티(PE)가 현대증권(003450) 인수를 포기하자 피인수자인 현대증권은 당혹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오릭스PE는 19일 현대증권 매각자인 현대그룹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통보사유는 인수계약 종결기한 종료다.

현대증권 고위 관계자는 “(오릭스측이) 사장을 포함한 이사진을 모두 내정해놓은 상태에서 매각이 어그러지니 당혹스럽다”며 “인수 포기는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지난 8월 말 임시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사장)에 김기범 전 대우증권 사장을 내정한 바 있다. 사외이사 내정자 중에는 이종철 오릭스PE코리아 대표와 김신완 부대표도 포함돼 있었다. 당시 현대증권은 이번달 금융당국의 대주주적격성 심사 이후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이들의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었다.

또 다른 현대증권 관계자도 “내부적으로 착잡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은 매각 무산에 대해 ‘관련된 루머에 대해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맡은 업무를 수행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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