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의행진서 상·하의 탈의 여성 2명 현행범 체포

  • 등록 2024-09-09 오후 8:45:17

    수정 2024-09-09 오후 8:45:51

‘907 기후정의행진’에서 참가자들이 행진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기후정의행진 도중 상하의를 벗고 신체를 노출한 여성 2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5시경 강남대로에서 열린 ‘907 기후정의행진’ 도중 상·하의를 벗는 돌발 행동을 한 20대 여성 2명을 공연음란 혐의로 현행범 체포 후 다음 날인 8일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 2명은 지난 7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역삼역 방향으로 행진하던 중 상·하의를 벗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나체 상태의 여성들을 옷으로 감싸 경찰서로 연행했다.

붙잡힌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인간중심적 집회를 비판하기 위해 동물과 같은 모습으로 행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조사한 뒤 석방했으며,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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