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그룹 내 정유사업을 담당하는 SK에너지(096770)(직원수 2423명)는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8200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지난해 상반기 1인 평균 급여가 49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300만원(67.3%) 증가한 수치다.
SK종합화학(998명)과 SK인천석유화학(580명)은 올 상반기에 직원 1인당 평균 7500만원, 7600만원을 지급했다. 각각 전년 대비 2934만원(64.3%), 3800만원(100%) 뛰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세 회사 모두 연간 평균 급여 1억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원 보수도 덩달아 급증했다. 김준 SK에너지 사장은 올 상반기에 경영성과금 6억2300만원을 포함해 총 8억6800만원을 수령했다.
같은 기간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성과금 5억5900만원 포함 8억8900만원을 받았다. SK인천석유화학의 이재환 사장과 최남규 생산관리실장은 각각 7억5700만원, 5억5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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