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자식 둔 덕… 네이버·두산엔진 ‘활짝’

라인·두산밥캣 보유지분 가치 관심… 급등
  • 등록 2016-07-05 오후 3:46:18

    수정 2016-07-05 오후 3:46:18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외에서 상장을 추지하는 라인과 두산밥캣 덕에 네이버(035420)두산엔진(082740)이 활짝 웃었다. 향후 상장했을 때 막대한 시가총액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 회사가 보유한 지분가치에 투자자 관심이 모이는 것이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 주가는 전일대비 3.16% 오른 75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3거래일째 상승세로 오름폭은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1월28일 이후 약 1년 반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14~15일 뉴욕·도쿄증시 상장을 앞둔 자회사 라인이다. 현지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국내 상장한 모기업 네이버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라인은 당초 2700~3200엔이던 희망 공모가를 2900~3300엔으로 올려 잡았다고 이날 밝혔다. 공모주는 총 3500만주로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약 1조48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3300엔을 기준으로 했을 때 네이버의 지분가치는 5742억엔(약 6조4300억원)으로 추산된다.

같은날 두산엔진 주가 역시 전날보다 6.63% 뛴 4100원에 마감됐다. 5월11일 이후 두달여만에 최고가다. 최근 주식 스왑을 통해 두산밥캣 지분 11.8%를 직접 보유하게 됐는데 두산밥캣 상장 시 지분가치가 현재 시가총액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에 주목을 받았다.

이달 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 신고서를 제출한 두산밥캣은 하반기 국내 IPO시장 대어로 꼽힌다. 세계 1위 소형건설장비 제조사로 2007년 두산인프라코어가 5조원에 인수했다. 시장에서는 두산밥캣의 기업가치가 3조~4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두산엔진이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약 3500~4700억원 수준이 된다는 계산이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2850억원)보다도 최소 수백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밥캣 상장에 따른 실질 수혜는 두산인프라코어보다 클 것”이라며 “상장과정에서 일정 정도의 구주 매출을 통한 순차입금 감소효과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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