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본회의장 발언기회 오늘이 마지막···부끄럽고 참담”

"불체포 특권 요청 않을 것, 일반국민과 똑같이 영장심사에 응하겠다"
  • 등록 2015-08-13 오후 4:58:08

    수정 2015-08-13 오후 4:59:35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박기춘 무소속 의원은 13일 “본회의장 발언기회가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 한없이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처리에 앞서 신상발언을 통해 “저 자신과 가족을 엄격히 다스리지 못해 벌어진 모든 일 책임지겠다. 구차한 변명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 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박 의원은 “제가 마음 아픈 건 11년간 몸담아 온 우리 국회가 최근 저의 불찰로 국민적 비난과 손가락질 받고 있으며, 선배·동료 의원들이 제 식구 감싸기, 비리의원 감싸기라는 비난을 받는 것”이라며 “이미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여론을 통해 중형을 선고받은 만큼 불체포특권을 요청하지 않겠다. 일반 국민과 똑같이 당당히 영장심사에 응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구구절절한 사연이 많지만 모두 가슴에 품고 모든 사실은 법원에서 소상히 밝힐 것”이라며 “더 이상 국회가 저로 인해 비난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