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기’를 놓고 여야 간 이견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스스로 파기한 약속불이행에 대해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 이 점에 관해서 분명히 물을 것은 묻고 책임질 것은 (책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당장 어제 있었던 일은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고 생각한다”며 “야당 무시 정도가 아니라 국민을 짓밟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연금개혁 협상 전략에 대해 “우선 수십 일 동안 노력해 온 위원들,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위원들이 계신다”며 “새누리당과 만나는 것 모든 것을 포함해서 위원들과 의논해서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박근혜 대통령이 공무원연금 개혁과 공적연금 강화 분리 처리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분들과(위원들과) 논의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4·29 재보선 패배 이후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당내 분열이 일어난 것에 대해 “이번 패배의 여러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당내 분열, 야권 분열이라 생각한다”며 “치유하고 비판은 자제하고 비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 “우윤근 원내대표가 하시던 친화와 부지런한 소통의 장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 원내대표를)존중하고, 그 뜻을 잘 받아들여서 함께 논의하고 성과 만들어나가는 파트너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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