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패션그룹형지는 최준호 부회장이 대만을 방문해 자사가 전개하는 브랜드 ‘까스텔바작’의 현지 파트너사 킹본과 만나 협력을 다졌다고 29일 밝혔다.
|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이(가운데) ‘2024 대만 타이베이 신섬유 전시회(TITAS)을 참관한 뒤 대만섬유연맹 마케팅 부서장 및 디렉터 등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패션그룹형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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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회장은 지난 18일 킹본 본사를 방문해 디젤 헝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앞서 지난달 25일 킹본 관계자들이 양국 사이의 유통망 확보 및 시장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송도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를 방문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루어진 만남이다.
킹본은 대만 패션유통기업으로 까스텔바작의 현지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파트너사다. 까스텔바작은 2018년 킹본과 계약을 맺고 소고백화점, 한신백화점 등 대만 주요 백화점에 까스텔바작 골프웨어를 입점시켰다.
패션그룹형지는 현재 대만에 연간 10억원 상당의 제품을 킹본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대만 내 백화점 9곳, 아울렛 2곳을 비롯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까스텔바작은 대만 여성 골프웨어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킹본 관계자는 “대만내에서 까스텔바작 의류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다”며 “단지 골프웨어뿐만 아니라 데일리웨어로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앞으로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부회장은 킹본 관계자들과 함께 미츠코시 백화점 내 매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현지 시장 현황 등을 파악했다. 최 부회장은 앞서 17일엔 ‘2024 대만 타이베이 신섬유 전시회(TITAS)를 참관하며 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각국의 신섬유 원단 동향 등을 파악했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과감하고 유머러스한 아트워크와 비비드한 색상을 내세운 까스텔바작이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 진출에 적합한 경쟁력이 있는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까스텔바작의 라인 확장 및 현지 기업·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