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간석오거리역에 있던 독도 포토존을 철거한 인천교통공사가 센트럴파크역에서 독도 라운지를 조성했다.
| 유정복(왼쪽서 4번째) 인천시장이 25일 센트럴파크역에서 열린 독도 라운지 개소식에 참석해 제막행사를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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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는 최근 센트럴파크역에서 독도 라운지 개소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라운지에는 독도의 전경을 담은 대형 포토존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 3D 독도 조형물과 독도 관련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대형 TV, 실시간 독도 라이브 영상을 송출하는 모니터 등이 설치됐다. 공사는 이번 독도라운지 조성 사업은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학생에게 알리고 우리 영토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개소식에서 “인천의 대표적인 명소이자 재외동포청이 있는 센트럴파크역에 독도 라운지를 개소한 것은 매우 뜻깊다”며 “이 공간이 독도가 우리 땅임을 국내외에 확실히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는 장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교통공사는 지난해 4월 간석오거리역에 설치돼 있던 독도 포토존을 철거해 ‘독도 지우기’라는 시민의 비판을 받았다. 간석오거리역은 인천교통공사가 2015년 7월 독도 테마역으로 정해 홍보한 곳이다. 지난해 논란이 커지자 공사는 화재 위험이 있어 간석오거리역에서 독도 포토존을 철거했다며 센트럴파크역 독도 라운지 설치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