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20일 전국에 1~10cm 눈이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19일 밝혔다. 눈이 그친 후엔 ‘북극 한파(寒波)’가 불어오며 겨울 한복판에 들어선 듯 춥겠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다. 한반도 북서쪽 우랄산맥 동쪽 상공에서 시계방향 흐름이, 한반도 상공에선 반시계방향 흐름이 만들어지면서, 북극 주변에 머물던 얼음장 같은 한기가 곧장 한반도 상공으로 밀려올 것으로 예측되는 것이다.
게다가 한파의 길목인 서해 바닷물 수온은 평년보다 높다. 1.5km 상공 찬 공기와 기온 차는 무려 25도까지 벌어지며, 강력한 눈구름으로 발달하겠다. 20일 낮부터 서해안으로 밀려들어, 금요일까지 많은 곳은 30cm 이상 쌓일 걸로 예상된다.
20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과 전북에 5에서 10, 많은 곳은 15cm가 넘겠고, 그밖의 충청과 호남, 경기 남서부에 2~7cm 가량 쌓이겠다.
25일부턴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