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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제 MBC 사장이 4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국민들이 초유의 재난과 싸우고 있지 않느냐. 공영방송 MBC의 소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해 본다”면서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는 ‘적극적 공영방송’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가 MBC 창사 60주년을 맞은 점을 언급하며 “2021년은 MBC가 국민들에게 60년 동안 받은 은혜를 갚는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로하고 응원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프로그램이 더 많아져야 한다. 그런 방향으로 회사를 이끌겠다”고 부연했다.
박 사장은 MBC 구성원들에게 자신감 회복도 언급했다. 그는 “우수한 인재들의 다양한 능력과 자질을 시장에 빼앗기지 않고 MBC의 경쟁력으로 녹여내기 위해 제도, 시스템을 계속 바꿔 나가겠다”며 “오로지 시청자와 국민만 보고 가자. 때로는 조금 손해 보더라도 중요한 시기에 제대로 역할을 하는 공영방송 MBC가 돼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많은 문제들이 오히려 쉽게 풀릴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