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조기사망자 15%, 초미세먼지로 이른 죽음

[2017 국감]수도권 인구 10만명당 80명 초미세먼지로 사망
오전 노출 조기사망자 수도 2015년 2910명
  • 등록 2017-10-19 오후 3:12:05

    수정 2017-10-19 오후 3:14:13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 기자] 2015년 수도권 조기사망자 중 15%는 ‘초미세먼지(PM2.5)’ 때문에 죽음이 앞당겨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제출받은 ‘기후·대기 환경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건강 위해성 평가 개선 연구’를 인용해 수도권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 551명 가운데 79.94명은 초미세먼지 때문에 사망이 빨라졌다고 밝혔다.

단기 노출로 인한 조기사망자 수도 인구 10만명당 3.43명으로 나타났다.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만성질환자 등이 주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 초미세먼지의 연중 농도가 32㎍/㎥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가장 높다.

반면 ‘미세먼지(PM10)’는 연중 농도가 줄면서 조기사망자 수도 줄었다.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는 2010년 55.7㎍/㎥에서 2015년 48.3㎍/㎥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조기사망자 수는 1625명이었다.

오존 때문에 발생하는 조기사망 수도 꾸준히 늘었다. 2010년 오존 때문에 조기사망한 사망자 수는 2342명이었지만 2015년 2910명으로 늘었다. 오존 농도는 2010년39.3피피비(ppb)에서 2015년 44.6피피비로 증가했다.

이 의원은 “미세먼지 연중 농도를 낮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수도권은 자동차 같은 이동오염원에 대한 대책이 다른 도시정책과 함께 연동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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