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라 산림청 차장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지속적 노력必”

제주서 방제 전략 공유 및 피해저감책 논의 현장간담회
맞춤형 방제 등 지역특성 고려한 체계적 방제전략 주효
  • 등록 2024-08-27 오후 6:58:30

    수정 2024-08-27 오후 6:58:30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미라 신임 산림청 차장이 임명 후 첫 행보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현장을 찾아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을 점검했다.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우수지역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를 방문해 지역 맞춤형 방제전략을 공유하고, 피해저감 대책을 논의하는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오른쪽 2번째)이 27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현장에서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제주지역 맞춤형 방제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현장간담회에는 서귀포시 현창훈 부시장을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서귀포시,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등이 참석해 재선충병 이력관리 강화 및 발생 정도에 따른 맞춤형 방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제주도는 2005년 소나무재선충병이 최초로 발생한 이래 2015년 기준 피해목이 54만그루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한라산 및 오름 중심으로 방제 지침을 수립하고, 곶자왈 등 사업구별 맞춤형 방제를 실시하는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방제전략을 추진해 매년 발생률이 감소하고 있다.

산림청은 월별 피해목 예찰을 강화하고 무인항공기(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와 예방나무주사 등 지상방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제주지역의 피해목을 3만그루 미만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단기간 내에 완료할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제주도, 서귀포시와 협력을 강화해 소나무재선충병을 효과적으로 방제·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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