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일본유신회 소속 마루야마 호다카 중의원 의원은 지난 11일 ‘무비자 교류방문단’ 일원으로 쿠릴 4개 섬 중 한 곳인 쿠나시르를 찾았다.
그는 이날 ‘우호의 집’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쿠나시르 출신인 오쓰카 고야타 단장에게 “전쟁으로 섬을 되찾는 것에 찬성합니까, 반대합니까”라고 물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면서 되레 러시아와 갈등을 빚었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마루야마 의원은 지난 2015년에도 도쿄의 한 술집에서 음주 후 말다툼을 벌인 남자 손님의 손을 물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당 차원의 주의를 받은 뒤 “공직에 있는 동안 술을 끊겠다”며 “다시 음주하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