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마감]상하이지수, 정책 기대에 3300선 안착

  • 등록 2018-03-12 오후 4:44:33

    수정 2018-03-12 오후 4:44:33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증시가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12일 상하이종하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 오른 3326.70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만1326.27로 전날보다 1.17% 올랐다.

이날 양회에서 기업공개(IPO) 개혁에 대한 발언들이 나오며 증시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류스위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은 지난주 금융 당국이 중국 본토 증시에 기술 기업의 상장을 유도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상하이증권거래소 역시 세계적인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의 상장을 유도하기 위한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주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의 자회사가 5주 만에 중국 금융당국의 심사를 통과하며 본토 A주 상장을 예고하기도 했다. 보통 기업들의 상장 심사가 1~2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20분의 1수준이다.

한편 우리 시간으로 오후 4시 20분 기준 홍콩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84% 오른 3만1565.22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홍콩항셍지수는 2.19% 오른 1만2703.67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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