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프랑스 파리 에어쇼 현장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칼 대표이사, 레이 코너 보잉사 상용기 부문 최고경영자(CEO), 파브리스 브레지에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100대 규모의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잇따라 체결했다. 아울러 프랫앤휘트니사와 이번에 도입하는 에어버스 항공기에 장착할 엔진(PW1100G-JM)에 대한 구매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대한항공(003490)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보잉사의 B737MAX-8 기종을 총 50대(확정구매 30대, 옵션구매 20대), 에어버스사의 A321NEO 기종을 총 50대(확정구매 30대, 옵션구매 20대) 등 총 100대의 차세대 항공기를 들여오게 된다. 아울러 B777-300ER 2대도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이 도입하게 되는 B737MAX-8 차세대 항공기는 최신 엔진(CFM International LEAP-1B)과 기존 날개보다 1.8% 연료를 더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윙렛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과 신뢰성, 운항능력을 극대화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다. 이에 따라 기존 동급 항공기들보다 20% 이상 연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좌석당 운항비용도 8% 줄일 수 있다. A321NEO 차세대 항공기 역시 최신 엔진과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로 기존 동급 항공기들보다 15% 이상 연료를 절감하는 동시에 탄소를 저감하는 한편, 정비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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