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두번째 돼지열병 방역현장 점검.. "北서 남하, 최고수준 방역"

갱기 북부동물위생시험소 및 파주 거점소독시설 점검
  • 등록 2019-06-05 오후 4:29:27

    수정 2019-06-05 오후 4:29:27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두지리를 방문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소독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경기 북부 접경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양돈농가에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접경지역 가축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도 양주시 소재 경기 북부동물위생시험소를 방문했다. 북한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사실이 지난달 30일 공식 확인되자, 이 총리는 지난 1일에도 한강하구 접경지역인 강화도를 방문해 방역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

이 총리는 먼저 경기도 서상교 축산산림국장으로부터 경기도의 차단방역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동물위생시험소 내 실험실을 방문해 양돈농가와 야생멧돼지에 대한 검사·모니터링 현황을 점검했다.

이 총리는 이후 접경지역인 파주 임진강 유역의 거점소독시설로 이동, ‘거점소독시설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 총리는 “가축·사료·분뇨 운반차량 등 축산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강조하는 한편, 방역현장 근무자들의 건강과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북한 자강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많이 남하했다고 보고, 최고 수준으로 방역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지침이 지방 일선에서 제대로 이행되도록 서로 점검해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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