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순위는 셀트리온(068270)(42조9332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1조1226억원), 신라젠(215600)(7조676억원), 바이로메드(084990)(3조6811억원), CJ E&M(130960)(3조656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까지 시가총액 4위였던 CJ E&M(130960)은 바이오주 동반 강세로 장중 6위로 미끄러지기도 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이날 장중 11만46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10만9500원에 마감, 시가총액 3조6507억원으로 CJ E&M에 근소한 차이로 뒤졌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 비중은 셀트리온이 13.59%로 집계됐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68%, 신라젠은 2.24% 순이었다. 셀트리온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주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까지의 종목 중 바이오주가 아닌 것은 CJ E&M와 펄어비스(263750), 로엔(016170) 등 세 종목뿐이었다.
문제는 당분간 제약주의 코스닥 상위주 독식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투기적인 수요가 제약과 바이오주로 쏠리면서 바이오주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다. 하태기 골든브릿지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바이오주에 대한 투기적 수요가 증가해 시장 에너지를 추가적으로 공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과열권에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정부규제가 없다면 당분간 강한 상승 여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