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서울 여객기. 에어서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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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의 두번째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이 운항증명(AOC) 심사를 모두 통과하고 오는 11일 국내선 운항을 시작한다.
에어서울은 지난달 16일부터 10여일의 시범비행에 이어 위급 상황을 가정한 비상착수와 비상탈출 시범까지 마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AOC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LCC는 6곳으로 늘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운항 중인 국내 LCC는
대한항공(003490)의 진에어, 아시아나항공의 에어부산,
제주항공(089590),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5곳이다.
에어서울은 우선 아시아나항공으로 부터 A321-200 기종 3기를 빌려 11일부터 3개월간 김포~제주의 국내선 노선을 운항한다. 내년에는 추가로 2기를 더 도입할 계획이다. 10월부터 일본, 동남아, 중국 등의 국제선 운항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국제선 취항에 맞춰 에어서울의 독자적인 브랜드 콘셉트로 디자인된 항공기가 적용될 계획이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12월28일 국토부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았을 당시만 해도 국제선만 취항하려 했으나 AOC 예비평가에서 미비점이 발견됐다. 이에 지난 2월 국토부에 제출한 AOC 발급 신청을 취하하고 국내선을 먼저 취항하는 내용 등을 담은 새로운 신청서를 제출했다.
에어서울의 국내선 항공권은 아시아나항공의 예약사이트 및 예약센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국제선 항공권은 8월 8일 오픈되는 에어서울 예약사이트에서 구매하면 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AOC 취득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 왔다”며 “드디어 첫 걸음을 떼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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