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이 사장단 인사에 이어 후속 임원 인사를 이르면 4일 실시한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조직개편은 다음주 초 발표될 예정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번주 후반 임원 인사를 단행키로 하고 현재 최종 조율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장단 인사 후 첫 사장단 회의가 3일에 개최되고, 오는 5일에는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이 열리는 점을 감안하면 4일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임원 인사도 사장단 인사와 마찬가지로 승진폭이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 간 임원 승진자 수는 2009년 380명, 2010년 490명, 2011년 501명, 2012년 485명, 지난해 475명 등이었다. 임원 수가 가장 많은 삼성전자가 올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만큼 전체 승진 규모는 예년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여성 임원 승진자는 매년 지속적으로 늘려왔기 때문에 올해도 여성 인재 중용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중으로 임원 인사가 마무리되면 다음주 초에는 조직개편이 이뤄진다.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의 경우 이돈주 전략마케팅실장, 김재권 글로벌운영실장, 이철환 개발담당 사장 등 사장급 인사 3명이 자리에서 물러난 만큼 조직이 큰 폭으로 개편될 수 있다. 이밖에도 미디어솔루션센터와 의료기기사업부 등이 개편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