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담배 대기업, 미국 전자담배 업체에 특허 관련 줄소송

빠르게 성장하는 美 전자담배 시장 선점 노력
지난해 中 전자담배 업체 7500만달러에 매입
  • 등록 2014-03-11 오후 6:14:36

    수정 2014-03-11 오후 6:14:36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영국 담배 제조업체 임페리얼토바코가 미국 전자담배 업체들을 상대로 전자담배 관련 특허권 줄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페리얼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내 9개 전자담배 업체에 대해 특허권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소송 대상 기업에는 미국 전자담배 시장 80%를 점하고 있는 블루이식스, 앤조이, 로직 등 상위 3개 기업이 모두 포함됐다.

소송에 따른 보상과 비용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바 없지만 미국 전자담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전자담배 관련 특허권 분쟁은 더욱 격렬해질 전망이다.

미국 전자담배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2000만달러(약 213억원)에 불과했던 미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4년 만에 5억달러로 늘어났으며 올해에는 10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폰템 벤처스 관계자는 “소송을 준비하는 이유는 우리의 지적재산과 특허권으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 정당한 보상금을 받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폰템은 임페리얼의 자회사로 전자담배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임페리얼은 또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담배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특허권 매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임페리얼은 지난해 드래곤나이트라는 중국 전자담배 제조업체를 특허권과 함께 7500만달러에 매입했다.

드래곤나이트는 2003년 전자담배를 개발한 중국인 기술자 한리(韓力)가 소속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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