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I그룹의 전선소재 및 자동차용 전장 부품 제조 전문회사 KBI메탈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KBI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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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KBI그룹의 전선소재 및 자동차용 전장 부품 제조 전문회사 KBI메탈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KBI메탈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7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22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동기 7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실적 개선에는 KBI메탈이 64%의 지분을 갖고 있는 종속기업 KBI코스모링크 비나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이 주효했다. 또한 45%의 지분을 갖고 있는 관계기업 KBI코스모링크의 흑자전환에 따른 지분법 손익 개선효과가 흑자전환에 큰 역할을 했다.
구리 가격 상승세로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와 미국 금리인상의 속도 조절 및 달러 약세로 지난 11일 9000달러를 돌파한 구리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KBI그룹 매출 2조6000억원의 가장 많은 매출을 담당한 KBI메탈이 올해도 그룹의 든든한 효자 역할을 할 것”며 “당기순이익의 흑자전환에서 지속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KBI메탈과 지분으로 관련있는 계열사 모두 매출 증대와 이익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