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버스노조의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이날 경기지방노동위원회 2차 노동쟁의 조정회의에서 노사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30일 파업을 벌이기로 예고했다. 이번 협상에 참여한 노조는 45개로 해당 조합원들은 47개 버스운송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다.
안산은 경원여객이 운행하는 55개 노선 가운데 17개 노선(버스 268대)의 파업 가능성이 있다. 이에 안산시는 17개 노선 가운데 대체 노선이 없는 13개 노선을 중심으로 전세버스 20대를 투입해 시민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오늘 자정께 노사협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파업 결정 시 즉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버스파업에 대비해 김대순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비상수송대책반(총괄·수송·홍보·지도 등 4개 반)을 꾸렸다.
| 안산시청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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