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8일 일정으로 중국과 파키스탄을 순방 중인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첫 공식일정으로 보아오(博鰲)포럼에 참석한 뒤 리 총리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양국간 총리회담은 박근혜 정부와 시진핑 주석 체제 출범 후 처음 열렸다.
정 총리와 리 총리는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와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북한의 최근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이은 핵실험 위협 등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와 리 총리는 한·중 FTA가 양국 관계의 시금석이라는 데 공감하고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방안을 찾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가 리 총리에게 방한을 제안하자 리 총리는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한하길 바란다”고 답했다고 배석한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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