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중국 통신기기 대기업 화웨이의 지난해 스마트폰 세계 판매대수가 3200만대로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단말기 부문 매출은 75억 달러(약 8조1622억원)로 전년대비 10% 늘었다.
| 리처드 유 화웨이 단말기사업부문 CEO가 스마트폰 신제품 ‘아센드 P2’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바르셀로나 |
|
리처드 유 화웨이 단말기사업부문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휴대전화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 개막에 앞서 현지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유 CEO는 화웨이가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며 “수년내 세계 유력 100대 브랜드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분기 미국, 유럽 등에서 발매하는 화웨이의 새 스마트폰 ‘아센드 P2’는 최신 통신규격을 적용해 경쟁 기종의 1.5배에 해당하는 초당 150메가비트 속도로 다운로드를 할 수있다.
4.7인치 화면과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고 두께는 8.4밀리미터다. 유럽내 가격은 399유로(약 57만원)로 책정됐다. 일본에서도 일부 개량한 제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애플과 삼성전자를 추격할 예정이다.
유 CEO는 “올 여름에 업계를 변화시킬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이번 MWC에서 신제품 발표를 최소화한 배경을 설명했다.
▶ 관련기사 ◀☞ 中 중저가 스마트폰 성장..'삼성·애플 vs 화웨이·ZTE' 차별화☞ 中화웨이, 스마트폰 판매 노키아·RIM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