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 내가 고른 것” 산, 돌체앤가바나 인종차별 논란에 직접 해명

  • 등록 2024-07-08 오후 7:03:52

    수정 2024-07-08 오후 7:03:52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그룹 에이티즈의 멤버 산(25)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쇼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인종 차별은 아니었다”고 직접 해명했다.

지난 2일(현지시각) 산이 돌체앤가바나 알타모다(여성 쿠튀르) 쇼에 참석한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7일 산은 팬 커뮤니티 라이브 방송에서 최근 이탈리아에서 열린 돌체앤가바나 2024 알타 모다 쇼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벌어진 데 대해 “오해가 생기는 것 같아 슬프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산은 지난 2~3일 이탈리아 사르데냐 노라에서 돌체앤가바나 알타모다 쇼, 알타사토리아 쇼에 셀럽으로 참석했다. 그런데 산의 돌체앤가바나 쇼 참석 의상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되면서 동양인 인종차별을 당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의 의상이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난해한 스타일이었고, 산에게 방석을 제공하지 않고 좁은 자리에 불편하게 앉은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산은 해당 의상은 자신이 직접 고른 것이라며 인종차별은 오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브랜드에서 준비해 준 10벌의 옷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여러 모습을 보여줄 기회였고 오뜨쿠튀르, 알타모다라는 쇼 정체성을 생각했을 때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현대 예술적으로 멋진 옷이라 생각했고 작년 쇼의 메인 의상을 준 것도 감사했다. 알타사르토리아 의상과는 정반대 분위기로 도전적인 의상을 통해 패션적으로 인정받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방석 없이 앉을 것에 대해서도 “내가 그렇게 앉았다”며 “어쩔 수 없었던 게 옆에 계신 분이 체격이 컸고 나도 체격이 있는 편이라 나 자체도 내성적인데 좁은 곳에 앉다 보니 죄송해서 앞으로 살짝 나와 있던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은 “자꾸 (인종차별 논란) 오해가 생기는 것 같아서 슬프다. 그런 일이 하나도 없었다”며 “그러면서 ”나는 잊지 못할, 평생 기억될만한 추억을 가져왔는데 오해가 생길까 봐 말씀드린다. 절대 그런 게 없었다. 오해 금지“라고 덧붙였다.

오히려 산은 행사 관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며 “돌체 할아버지(도메니코 돌체)가 저녁을 먹으며 ‘이탈리아는 너를 사랑해’라고 얘기해 줬다. 우리 할아버지랑 겹쳐 보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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