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진흥원, 장애인 위한 정보통신보조기기 개발

지체, 시각, 청각장애인용 제품 3종 개발 및 상용화 추진
  • 등록 2016-01-11 오후 5:55:32

    수정 2016-01-11 오후 5:55:3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민토시스의 통합형 컴퓨터 접근 보조기기
컴퓨터 키보드나 마우스 사용이 어려운 지체장애인이나 손떨림으로 마우스 사용이 어려운 뇌성마비,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통합형 컴퓨터 접근 보조기기’가 개발됐다.

(주)민토시스가 개발한 제품(사진)은 화면키보드 입력을 물리적 키보드입력으로 인식하고, 마우스 커서만으로 클릭을 생성하는 클릭생성장치, 손떨림 보정 마우스 필터 등을 갖췄다.

에스씨이의 ‘시각장애인 전용 안드로이드 런처·인터페이스(UI)개발’
스크린리더 활용이 불가피한 전맹 및 저시력 시각장애인이나 기존 런처 사용이 불편한 고령층 사용자를 위한 ‘안드로이드 런처 인터페이스’도 개발됐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토크백과 호환되고, 음성 피드백 (출력)의 이원화가 가능하다. 끌기기능을 배제한 인터페이스 설정으로 컴퓨터를 복잡하게 느끼는 일반인도 쉽게 쓸 수 있다.

이밖에도 가정에 방문하는 사람을 확인하고 영상을 통한 의사소통 및 의사전달이 필요한 시각장애인이나 호출을 통한 의사전달이 필요한 지체 장애인을 위한 원격호출기도 개발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은 이같은 내용의
샘물정보통신이 개발한 ‘다양한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원격 호출기’
‘정보통신보조기기 개발지원 사업’ 결과, 15년 개발한 3개 과제를 완료하고 상품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민토시스가 개발한 “통합형 컴퓨터 접근 보조기기”는 지체장애인이 화면키보드 입력을 안정적인 물리적 키보드로 인식하는 화면키보드 및 USB장치로 손떨림으로 키보드나 마우스 사용이 어려운 지체장애인이 사용이 용이하도록 마우스 손떨림 보정 필터 기능을 갖고 있다.

시각장애인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의 검색 및 실행 등이 용이하도록 접근성을 크게 높인 “시각장애인 전용 안드로이드 런처·인터페이스(UI)”는 ㈜에스씨이가 개발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정보통신보조기기는 청각장애인이 영상을 통해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원격지에서도 의사소통을 가능케하는 “원격호출단말기”로 ㈜샘물정보통신이 개발했다.

3개 제품은 상용화를 통해 장애인들의 손쉽고 편리하게 정보통신서비스 이용 및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어 개발 소식을 접한 장애인이나 관련 단체로부터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정보통신보조기기 개발지원 사업은 ‘04년도부터 ’15년까지 총 39건의 장애인을 위한 정보통신보조기기 개발지원을 통해 시각, 청각·언어, 지체·뇌병변 장애유형에 적합한 27종의 제품을 상용화하였으며 외국 제품의 국산대체와 함께 170억3천6백만원의 매출을 달성하여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2016년에는 모바일 기기의 접근 및 활용 등 장애인의 정보생활 촉진을 위한 모바일 보조기기 중심으로 개발 및 지원규모를 확대하여 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제품이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등 장애인의 정보접근성을 개선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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