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2012년 10월께 세무조사에 편의를 봐주는 명목으로 모뉴엘 박홍석(52·구속기소) 대표에게서 3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전 피의자 심문 뒤 “소명되는 범죄 혐의가 매우 중대하며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오씨가 이런 의혹과도 연관이 있는지, 모뉴엘에서 뒷돈을 받은 세무공무원이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모뉴엘에서 뇌물을 받은 정황이 확인된 공무원이나 국책기관 임직원은 오씨까지 5명이다. 검찰은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임직원들이 2012년 말부터 최근까지 대출·보증 한도를 늘려주는 대가로 적게는 6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넘는 뒷돈을 챙긴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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