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현대무용단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는 ‘인형의 집 파트2’를 오는 8일과 9일 서울 양천구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 현대무용단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가 2021년 초연한 ‘인형의 집’의 한 장면. (사진=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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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인형의 집’을 선보인 바 있다. 팬데믹과 함께 메타버스 세상이 열리면서 비대면 소통의 확장 세계를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로 초연한 작품이다.
이번 ‘인형의 집 파트2’는 팬데믹이 끝난 지금 우리는 어떻게 다시 살아가고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원래의 삶으로 돌아왔지만, 한층 빨라진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점점 추악해지고 괴물이 돼버려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현대무용으로 표현한다.
무용단 측은 “무대 영상, 입체적 무대 등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무대를 확장한 작품”이라며 “우리들의 삶은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인형의 집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고립된 비극 속에 살고 있을지 모른다”고 전했다.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는 한국 최초로 유럽에 진출한 프로페셔널 한국 남성 무용수인 김성한 예술감독이 2005년 창단한 무용단이다. 김성한 예술감독이 이번 공연의 안무를 맡았다.
이번 공연은 2023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작이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