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손석희 대담서 ‘마지막 인사’ 남기는 이유(종합)

이틀간 청와대 경내서 일대일 대담, 25·26일 방송
지난 5년 성과와 아쉬움 함께 전할 듯
임기중 마지막 인터뷰… 노무현 행보 참고한 듯
  • 등록 2022-04-14 오후 4:06:34

    수정 2022-04-14 오후 8:28:55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손석희 전 JTBC 사장과 만나 특별 대담한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17년 대선 토론 이후 5년 만으로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5년간 임기와 관련된 소회, 성과와 아쉬움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과 손 전 사장의 대담은 일대일 방식으로 14일부터 이틀간 일대일 대담 방식으로 청와대 본관과 여민관 집무실, 상춘재 등에서 진행한다. 녹화된 대담은 2부작 ‘대담, 문재인의 5년’으로 편집돼 25일과 26일 오후 8시50분부터 80분간 송출한다. JTBC는 타 방송사에도 방송용 편집본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대담에서 지난 5년을 되짚어보며 성과와 아쉬움을 함께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색 국면인 남북관계와 검찰개혁, 한일관계, 부동산 문제, 코로나19 방역부터 시작해 퇴임 후 거취와 정치적 현안까지 다룰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는 “임기 동안 추진했던 많은 일들에 대해 대통령으로서의 고뇌와 심경, 퇴임을 앞둔 소회까지 대담에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언론인과 일대일 대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9년 5월 송현정 KBS 기자와 ‘대통령에게 묻는다’라는 제목으로 생중계 대담을 진행한 바 있다. 퇴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손 전 사장과의 이번 대담이 마지막 인터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인터뷰는 문 대통령이 임기 중 성과를 정리하고 평가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결과로 보인다.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기자간담회가 아닌 일대일 대담을 선택해 부담을 줄였다.

방송매체를 택한 것은 ‘정치적 동지’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퇴임 전 행보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은 2008년 2월 방송한 MBC 정치다큐멘터리 ‘대한민국 대통령’에 출연해 소회를 밝혔다.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문 대통령 역시 출연했다.

대담을 진행하는 손 전 사장은 현재 JTBC 해외순회특파원직을 맡아 일본에 체류 중이며 이번 대담을 위해 일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른 어떤 것도 고려하지 않고 단지 저널리즘의 입장에서 질문할 것”이라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