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첫날, 개성공단 '이상無'

  • 등록 2016-01-08 오후 6:43:21

    수정 2016-01-08 오후 6:43:2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8일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에 따른 대응 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등 남북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남북 경제협력 지구인 개성공단은 차질 없이 운영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개성공단으로 나간 인원(출경)은 315명, 우리측으로 들어온 인원(입경)은 612명으로 오후 6시 현재 개성공단에 체류하고 있는 인원은 512명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입경 인원이 출경에 비해 많은 것은 주말을 맞아 개성공단 상주인원 중 남측의 집으로 돌아오는 인원이 많기 때문”이라며 “통상 주말에는 500명 안팎의 인원이 체류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출입경 문제를 비롯해 개성공단 운영과 관련된 특별한 문제는 없는 상황”이라며 “기업인들로부터 특별한 문의나 요구 등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 이후 우리 국민 신변 안전을 위해 개성공단 출·입경 허용 대상을 기업 운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필수 인력으로 제한하고 있다.

또 정부는 4차 핵실험에 따른 대북 제재조치로 개성공단 폐쇄나 철수를 거론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개성공단 폐쇄나 철수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정부는 북한 상황 등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간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정 대변인은 ‘개성공단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냐’는 추가 질문에 “지금 ‘폐쇄’나 ‘철수’, 이런 것을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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