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폐기물 떠넘기려 했다' 고려아연 주장에 "전혀 사실 아냐"

"공법 변경해 자로사이트 케이크 발생 안해"
"카드뮴 케이크도 다른 외부업체에 판매 중"
"본질 왜곡하려는 악의적 의도 담긴 발언"
  • 등록 2024-09-24 오후 5:17:05

    수정 2024-09-24 오후 5:17:05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영풍은 고려아연이 석포제련소의 폐기물을 고려아연에 떠넘기려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강력 반박했다.

이날 영풍은 보도자료를 통해 “몇년 전 고려아연과 자로사이트 케이크 처리 방안에 대해 협의한 적이 있으나 최종적으로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면서 “현재는 양사 모두 공법을 변경해 더는 자로사이트 케이크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자로사이트는 과거 영풍과 고려아연이 사용했던 아연 제련 공법으로, 이 공법을 통해 아연을 생산하고 남은 최종 잔재물이 자로사이트 케이크다.

영풍 측은 “오히려 과거에 고려아연의 호주 계열사인 SMC에서 발생한 아연 잔재물인 컨벤셔널 케이크를 SMC가 자체적으로 처리하지 못해 고려아연으로 가져와 처리하면서 일부 물량을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받아 처리해준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뮴 케이크 또한 “영풍 석포제련소는 2019년 카드뮴 공장을 폐쇄하면서 한때 고려아연에 카드뮴 제련의 원료로 카드뮴 케이크를 판매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다른 외부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영풍과 자로사이트 케이크와 카드뮴 케이크 등 폐기물 처리를 고려아연에 떠넘기려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이에 영풍 측은 “폐기물 처리 문제 때문에 영풍 측과 관계가 틀어졌다는 발언도 거짓이며 사안의 본질을 왜곡하려는 악의적인 의도가 담긴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오히려 영풍은 고려아연의 관계가 틀어진 본질적인 이유는 최윤범 회장 본인에게 있다고 했다. 영풍은 최윤범 회장에 대해 제기된 △원아시아파트너스 운용 사모펀드 투자 관련 배임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관여 △이그니오홀딩스 투자 관련 선관주의 의무 위반 △이사회 결의 없는 지급보증 관련 상법 위반 △일감 몰아주기 등 다수의 의혹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기 위해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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