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럽메드 빈탄의 수영장 전경 (사진=유니홀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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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휴양과 스포츠 행사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빈탄이 가을을 맞아 한국 여행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마라톤 대회, 골프, 럭셔리한 휴양지 등을 통해 휴식과 신나는 활동이 가능한 여행지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11월 2일과 3일에는 ‘빈탄 마라톤’이 라고이 베이에서 개최된다. 빈탄의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3㎞의 패밀리 키즈런부터 5㎞, 10㎞, 하프코스, 풀코스까지 다양한 거리를 즐길 수 있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세 번째이며, 약 5000명의 러너와 서포터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빈탄 섬의 아름다운 자연과 현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환경 보호와 멸종 위기종인 바다거북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행사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고급 리조트에서 다이나믹한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빈탄리조트는 제주도 크기의 규모를 자랑하는 복합관광단지로 15개의 리조트와 다양한 디자인의 골프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인 수준의 리조트에서 럭셔리한 휴양을 즐길 수 있으며 다른 휴양지들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로 가성비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
| 라고이 베이에 자리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빈탄’ (사진=유니홀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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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애호가들이 좋아할 만한 유명 골프코스도 여럿이다. 리아 빈탄 골프클럽(Ria Bintan Golf Club)은 전설적인 골퍼 게리 플레이어가 설계한 챔피언십 코스이며, 라구나 골프 빈탄(Laguna Golf Bintan)은 그렉 노먼의 손길이 닿은 골프 명소다. 빈탄 라군 골프클럽(Bintan Lagoon Golf Club)에서는 잭 니클라우스와 이안 베이커가 디자인한 두 가지 챔피언십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빈탄으로 가려면 인천에서 싱가포르까지 직항 비행편을 이용한 후, 페리로 한 시간 남짓 이동하면 된다. 현재 인천, 김해, 제주에서 싱가포르까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티웨이항공, 스쿠트항공 등이 매일 직항편을 운항 중이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11월부터 1회 증편해 하루 2회 운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