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랠리’ 삼성전자, 200만원 시대 개막 ‘초읽기’ (종합)

  • 등록 2017-01-11 오후 2:11:13

    수정 2017-01-11 오후 2:11:13

자료: 마켓포인트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사상최고가 행진 중인 삼성전자 주가가 190만원도 돌파하며 200만원 시대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1일 오후 2시6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3.27%, 6만1000원 상승한 19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92만8000원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나흘연속 상승세다.

업황 및 실적 호조 기대감 속에 외국인이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실제 외국인은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넘게 순매수한 가운데 이중 20% 가량을 삼성전자를 사는데 썼다. 삼성전자 순매수금액은 1806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가 지난 4분기에 9조2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반도체 업황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10조원대 분기 영업이익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다시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45조원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상향했다. D램(DRAM), 낸드(NAND) 등 반도체업황 개선이 뚜렷한데다 수출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까지 상승하며 가격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중국 등 G2의 경기 회복세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며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목표가를 23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220만원에서 235만원으로 올렸고 HMC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도 2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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