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조 전문 기업 엑시콘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엑시콘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200만주로,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3500~1만6500원(액면가 500원)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최소 27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2001년에 설립된 엑시콘은 반도체 테스터 분야의 장비개발로 첫 발을 내디뎠으며, 반도체 검사 장비를 제조,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제품 시장의 특성과 성장 과정에 따라 메모리테스터, 스토리지테스터, 시스템LSI테스터의 개발, 제조 및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엑시콘이 개발한 메모리 테스터와 스토리지 테스터는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분야에서 최초의 국산화 양산 설비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80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5억원과 60억원을 기록했다.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10월 13일과 14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10월 중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