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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아파트는 오산대역에 위치한 1100세대 규모의 한 대단지 아파트로 지난 1일부터 50일간 일정으로 외벽 재도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동별로 도색 밑 작업을 위해 곳곳에 임의로 흰 페인트를 사용하여 균열을 메웠는데, 재도장 시공을 맡은 건설사가 투입한 작업자가 흰 페인트를 사용하여 외벽에 ‘김대중’ 성명을 적은 것이 화제가 된 것이다.
이 같은 현장을 목격한 일부 입주민들은 이 아파트 온라인 커뮤니티에 ‘외벽 칠하다가 저건 왜?’ 등 관련 게시글을 올려 관리사무소의 확인·조치를 요청했다.
하지만 곧장 게시글들이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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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존경했어도 저건 좀”, “지나치게 정치색을 드러낸 것 같다”, “자기가 살고 있는 아파트도 아닌데 왜 저러는 거냐”, “저건 민폐다”, “살고 있는 입주민 생각은 안 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어차피 가려질 건데 좀 쓰면 어떠냐” “존경받는 분이라 저렇게 써도 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