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삼성電 약세에 덩달아 약세 전환

외국인 순매수 VS 기관 순매도
보험주, 실손보험 개편안·삼성화재 보험료 인하에 '뚝'
  • 등록 2016-12-21 오후 3:57:35

    수정 2016-12-21 오후 4:21:40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또다시 반락했다. 장 초반 삼성전자(005930)가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하며 질주하자 지수도 2050선을 뚫고 올라갔지만 뒷심이 약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8포인트, 0.19% 내린 2037.96에 거래를 마쳤다. 2049선에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 때 2053선까지 상승했으나 삼성전자의 하락 전환과 더불어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4거래일 연속 다른 방향으로 달렸다. 외국인은 779억원을 순매수하며 점점 매수량을 늘려갔다. 반면 기관은 695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612억원)에서 자금을 투입했지만 투신(-928억원)과 보험(-143억원), 연기금등(-71억원)에서 일제히 순매도 행보를 나타냈다. 개인은 75억원을 순매도했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6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전일 실손보험 개편안 발표에 이어 이날 삼성화재(000810)의 전격 보험료 인하 충격에 보험주가 4.22% 하락,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금융업(-1.68%)과 증권(-1.24%), 음식료품(-1.01%) 등이 1% 이상 낙폭을 보였다.

반면 동국제강(001230), 한국특수형강(007280) 등의 강세로 철강및금속업종이 1.44% 올라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건설업과 운수장비, 의료정밀, 유통업, 화학, 운수창고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오전과 달리 하락 마감한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39% 내린 18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며 183만원을 터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는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SK하이닉스(000660)삼성전자우(005935)선주, 한국전력(015760), 네이버(035420)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보험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000810)가 오는 3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개인용은 2.7%, 업무용은 1.6%, 영업용은 0.4% 각각 인하하기로 전격 발표하면서 6.29% 급락했다. 지난해부터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인상 행렬이 이어지던 가운데 나온 결정이라 업계의 충격이 컸다. 이에 따라 현대해상(001450)동부화재(005830) 등 경쟁사 주가는 삼성화재보다 더 큰 7~8%대 급락세를 보였다. 또 전날 금융당국이 일정 기간 동안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으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실손보험 개편안을 발표한 것도 보험사들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삼성물산(028260)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롯데케미칼(01117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이 1~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외국인의 ‘사자’에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 5.68%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7795만3000주, 거래대금은 3조3343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하한가 종목 없이 331개 종목이 올랐고 469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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