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새누리당 수석께서 하루 종일 쫓아다니고 만나뵙자고 남겼는데 대응이 없다”며 “새누리당은 진정어린 선사과를 하면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더민주와 국민의당, 정의당이 야3당 회담을 갖고 여당에 공동 대응키로 한 것을 문제 삼는다는 것이다.
박 수석은 “선사과라고 하는 전제조건은 국민을 바라보고 하는 일은 아닌 것 같다”며 “즉각 협상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 눈에는 상임위를 누가 가지는지는 원구성보다 높은 가치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법정기한을 지킨다는 점에서 실제 협상 담당자가 선사과 요구에 대해서 하는 것은 이게 진짜 협상하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은 여야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7일 국회의장을 투표로 선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당론으로 합의하지는 않았다”고 여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