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 참석해 “혁신안이 다 만족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더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공감한다. 그러나 일단 오늘 혁신안을 통과시키는 것으로 시작을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부족한 점은 앞으로 보완하면 된다. 경선룰만 하더라도 안심번호를 이용한 100% 국민경선과 30% 당원참여방안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아예 오픈프라이머리를 선택할 수도 있다. 저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공약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이 당의 중론이면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저와 안철수 대표는 안 전 대표가 제시한 세 가지 본질적인 혁신을 오늘 중앙위원회 이후에 함께 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오늘 혁신위 혁신안조차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앞으로 우리가 무슨 혁신을 한다고 말할 수 있겠나.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던 우리의 다짐은 또다시 헛된 다짐이 되고 마는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문재인·안철수 합의 실패 속 박지원 "여야 대표들.."
☞ 문재인·안철수에 쓴소리 조국, 하루만에 "결단 존중"
☞ 문재인-안철수, 중앙위 개최 합의 실패…혁신안 의결
☞ 기싸움 벌여온 문재인-안철수 저녁 회동
☞ 문재인 재신임 투표 연기하자 안철수 취소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