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006400)는 지난주(4월28~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태양광 박람회(SNEC PV Power Expo 2015)에서 태양광 핵심 전극소재인 PV Paste(페이스트)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을 타겟으로 글로벌 태양광 기업들이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였다. 세계 최대 태양광 모듈업체인 잉리솔라(YingliSolar)와 트리나솔라(TrinaSolar), 재료업체 듀폰 (DuPont) 등을 비롯해 90개국의 주요 태양전지 관련 기술, 재료, 제조장비 업체들이 참가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뉴 에너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세계 태양광 시장은 연간 발전량 기준으로 2012년 30.6GW(기가와트)에서 2017년 64.7GW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 시장은 2012년 3.6GW에서 2017년 20.7GW로 5배 이상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삼성SDI 역시 태양전지용 핵심 전극소재 PV Paste의 주요 고객을 중국과 대만에 두고 있으며, 가정용 ESS 등 에너지 시스템 사업으로 태양광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삼성SDI의 PV Paste는 도포되는 선폭(線幅)은 줄이면서도 효율은 높이는 물성을 개발해 태양광으로부터 얻어지는 전기의 전환효율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또한 삼성SDI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는 ESS 올인원(All-in-One) 솔루션을 특화해 유럽, 일본, 미주 가정용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배터리부터 제어시스템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올인원 솔루션은 기존 배터리만 공급하던 방식에 비해 컨버터, 인버터 및 제어 시스템까지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ESS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삼성SDI의 PV Paste는 관련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가정용 ESS 등 에너지 시스템 사업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태양광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
▶ 관련기사 ◀
☞삼성SDI, 전지부문 적자로 실적 부진…목표가↓-메리츠
☞삼성SDI "車플라스틱에 보르도TV 디자인 입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