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국 사퇴 사전 조율 없어… 개인적인 결정”

14일 홍익표 수석대변인 브리핑
“검찰개혁 마무리 못해 안타까우나 여기까지 온 것도 역할”
“민주당이 책임지고 검찰개혁 제도화 마무리”
“조국 사퇴, 가족 문제 심경 변화로 추측”
  • 등록 2019-10-14 오후 4:18:58

    수정 2019-10-14 오후 4:18:58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관련해 “사전에 논의되지 않은 개인적인 선택”이라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조 전 장관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검찰개혁에 대한 조국 장관의 의지와 계획이 마무리되지 못한 채 장관직을 물러나게 되어 안타깝고 아쉽다”며 “기득권 세력의 저항과 어려움 속에서 어느 정부도 하지 못한 검찰개혁 제도화를 여기까지 끌고 온 것도 조 장관의 노력과 역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제 혼란과 갈등을 넘어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할 때”라며 “검찰은 스스로 철저한 성찰과 반성을 통한 분골쇄신으로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 검찰이 할 수 있는 모든 개혁방안을 철저하고 진지하게 실행해 돌이킬 수 없는 변화의 길에 나서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정치권을 향해 “민주당이 책임지고 검찰개혁의 제도화를 기필코 마무리할 것”이라고 야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광장의 목소리와 요구를 검찰개혁의 완성, 경제와 민생에 전념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정치 본연의 역할과 의무를 다할 때”라며 “야당은 국회선진화법 위반 수사에 당당히 임하고, 국회 계류 중인 사법개혁과 선거제도 개혁에도 성실히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조 전 장관의 사퇴는 개인적인 결정이며 가족 문제로 인한 심경 변화가 배경이 아닌가 추측한다”며 “사퇴 이전에 협의된 건 없으며 당 역시 직전에야 사퇴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의 사퇴와 관련해 당 역시 당황하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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