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NHN엔터 회장, '욘사마' 키이스트에 60억 지원

NHN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유상증자·CB발행 참여
  • 등록 2015-09-16 오후 6:15:30

    수정 2015-09-16 오후 6:17:26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181710) 회장이 자회사인 NHN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배우 배용준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054780)에 6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키이스트는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145만7726주로 총 50억원을 조달,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에 각각 20억원, 30억원을 쓸 예정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이 회장과 NHN인베스트먼트로 각각 116만6181주, 29만1545주를 배정받는다. 납입일은 이달 2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7일이다.

키이스트는 또 NHN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1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같은날 결정했다. 만기이자율 3%로 만기일은 2018년 9월 20일이다.

회사는 이번 자금조달에 대해 자금조달 등 회사의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키이스트의 증자 전 발행주식은 총 7599만5743주다. 증자 후 이 회장과 NHN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은 2%에 채 못 미치지만 굴지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회장과의 협력관계 구축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키이스트는 이 회장을 대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위해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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