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보통주권 상장법인 전체 717사 중 100사를 제외한 617사의 개별 재무제표기준 실적을 분석한 결과 3분기 순이익이 전년비 적자전환한 기업은 67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흑자전환 기업은 58사였다.
전분기 대비로도 적자전환 기업이 많았다. 2분기 대비 3분기 적자전환한 기업 수는 93사로 적자를 기록한 기업 중 15.1%를 차지했다. 적자지속 기업은 94사(15.2%)였다.
반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기업은 51사(8.3%)에 그쳤다. 흑자지속 기업은 379사(61.4%)였다.
흑자전환한 기업 중에는 동부제철(016380)이 가장 큰 규모로 순익이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1조1245억9800만원의 적자를 냈지만, 올 3분기에는 152억2700만원 흑자를 기록하면서 순이익이 무려 1조1398억2500만원 늘었기 때문이다.
조선주 중에는 한진중공업(097230)이 60억원 순이익을 기록하고, 현대미포조선(010620) 역시 32억원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 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3분기 누적(1~9월) 기간동안에는 개별기준 66개사(10.7%)가 전년비 흑자전환했다. 흑자지속 기업은 420사(68.1%)였다. 적자전환 기업은 57사(9.2%)였으며, 적자지속 기업은 74사(1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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