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I&C, 연내 자사주 187억원 소각 추진

전체 자기주식의 48% 규모
"주당 수익지표 제고 등 목표"
  • 등록 2024-09-26 오후 5:07:31

    수정 2024-09-26 오후 5:07:31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신세계(004170)아이앤씨(I&C)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내 약 187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

신세계아이앤씨(I&C) 회사 로고
26일 신세계I&C는 전체 자기주식 405만4190주 중 48%에 달하는 193만1460주를 연내 즉시 소각해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가치(BPS) 등 주당 수익지표 제고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각은 이날 이사회에서 안건 의결로 결정됐다. 신세계I&C는 내달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의결 후 연내 즉시 소각할 계획이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187억원이다. 26일 종가 9680원 기준 금액이다.

해당 자기주식을 소각할 경우, 실질 유통 주식수는 1720만주에서 1527만주로 11%가 감소한다. 신세계I&C 측은 이를 통해 주당 가치가 향상되고, 주가 탄력성이 높아지는 만큼 주주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I&C는 주주가치 증대와 안정적인 배당 수익 제공을 위해 올해부터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 중이다. 별도기준 연간 영업이익의 15~20%를 환원재원 비율로 적용하고, 최저배당을 주당 350원 액면 배당을 기준으로 삼았다.

신세계I&C 관계자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약 187억원 규모의 소각을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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