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우리 수산물 수출액이 2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보다 19.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월별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 6월(2억200만 달러)에 이어 두달 연속 2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2년 10~11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6.5% 늘어난 11억9800만 달러다.
지역별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대상인 유럽연합(EU), 중국, 아세안(ASEAN)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8%(8800만 달러), 14.1%(2억800만 달러), 7.1%(1억8300만 달러) 증가했다. 다만 최대 수출 대상국인 일본으로 수출은 4%(4억1600만 달러) 증가에 그쳤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브렉시트 등 세계시장의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으나 프리미엄 수산식품 등 소비재 수출 전망은 밝은 편”이라며 “최근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전복 등 고급 수산물 중심으로 물류체계를 개선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수산물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